FREESOUL24

금융 자본주의와 화폐의 역사가 말하는 정해진 미래 '모든 돈의 미래 비트코인' - 홍익희 본문

지혜의 숲 (書齋)

금융 자본주의와 화폐의 역사가 말하는 정해진 미래 '모든 돈의 미래 비트코인' - 홍익희

freesoul24 2025. 3. 16. 23:09
반응형

지금 비트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글로벌 금융의 변화를 이끌며, 새로운 통화 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혼란 속에서 태어난 비트코인은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자, 인플레이션과 통화 남발로 인한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비트코인이 어떻게 전통적인 금융 체계와 충돌하고, 융합하며, 진화하는지를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독자들은 비트코인의 철학, 그 역사적 배경 그리고 현물 ETF 승인을 통한 금융 시장의 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투명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스테이블 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금융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설명한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은 저렴한 송금 수수료와 송금의 즉시성 그리고 법정 화폐와 암호 화폐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강점으로 인해 암호 화폐 시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암호 자산들이 전통적인 금융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지금,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글로벌 금융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 달러의 모순을 보여주는 '트리핀 딜레마'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은 통화 팽창과 재정 적자이다. 그런데 미국은 재정 적자가 일어나야만 달러가 발행되는 구조이다. 그리고 경상주지 적자가 되어야 달러가 해외로 공급된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심각해진 1960년 트리핀은 미 의회에서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구조적 모순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정상 적자를 허용하지 않아 국제 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면, 세계 경제는 크게 위축될 것이다. 그러나 적자 상태가 지속돼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면 달러 가치가 떨어져 준비 자산으로서의 신뢰도를 잃고, 고정환율 제도도 붕괴될 것이다" 라고 경고했다. 이후 달러화의 이럴 수도, 저럴수도 없는 태생적 모순을 가리켜 '트리핀 딜레마' 라고 한다.

2. 금유 자본주의의 본질적 문제

근원인플레이션 한도 내에서 무제한 발행되는 달러는 금융 자본주의의 여러 문제점을 일으켰다. 닉슨 쇼크 이전인 1970년만 하더라도 세계 GDP(국민총생산) 대비 금융자산 비중은 50%에 불과했다. 이러한 자본 집적도가 1980년에 109%, 1993년에 200%, 2008년 금융 위기 직전 선진국은 400%를 넘어섰다.

GDP가 연 3~4% 성장할 때 금융자산은 연 15% 내외의 증가세를 보였다. 근로소득 증가는 산술급수적으로 성장했으나 자본소득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그 결과가 '소득불평등'과 '부의 편중'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금융자산의 급속한 증가는 통화에 대한 불신을 불렀고, 글로벌 금융 위기 와중인 2009년 초 통화 남발을 근본적으로 원천 봉쇄하게끔 설계된 비트코인을 탄생시킨 배경이 되었다.

3. 정부에 대한 불신이 암호학 연구의 동력

헬만과 디피는 미국 정부가 1975년에 발표한 암호화 규격 'DES'를 암호의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여겼다. 그러나 키 사이즈의 축소로 인해 무차별 대입 공격에 취약하다느 사실을 발견하면서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되었다.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개인 간의 암호통신문을 해독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들이 보안에 취약한 DES를 대신해 제시한 것이 바로 공개키 암호화 개념이다. 이는 오늘날 암호 화폐와 전자상거래를 가능하게 만든 획기적인 기술이었다.

종래의 대칭키 암호 방식에서는 암호화키와 복호화키가 동일한 비밀키를 사용했다. 그래서 송신자와 수신자는 비밀 통신을 하기 전에 이를 해독할 비밀키를 사전에 공유해야 했다. 반면 공개키 암호화 방식에서는 공개키와 비밀키를 생성하여 공개키는 공개하고, 복호화에 사용되는 비밀키만 사용자가 보관했다.

4. 차세대 인터넷의 총아 웹 3.0

예찬론자들에 의하면, 웹 3.0은 메타버스와 함께 인터넷의 다음 단계로 주목받는 개념이다. 초기 인터넷의 소통 방식이 웹페이지를 통해 생산자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사용자가 읽는, 즉 읽기만 가능한 환경이었다. 지금의 웹 2.0에서는 사용자가 읽기와 쓰기가 동시에 가능한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활발한 인터넷 환경이다. 하지만 웹 2.0에서는 플랫폼 제공자가 모든 과실을 독차지하는 불공평한 세계이다. 예를 들면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도 크리에이터들에게 아무런 금전적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웹 3.0 환경에서는 콘텐츠의 '소유권'이 개인에게 귀속되어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은 특히 메타버스라는 가상 경제 생태계 내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한마디로 현재 인터넷 세상의 운영 주체는 플랫폼 회삿들이지만, 웹 3.0 세상에서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개인들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는 의미이다.

5. 오늘날의 중앙화와 탈중앙화

오늘날의 중앙화는 정부, 대기업, 금융기관 등 권력이 집중된 소수의 주체들이 자원과 정보를 통제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는 효율적인 관리와 안정성을 제공하나, 동시에 불평등과 독점적 권력 집중 같은 문제들을 야기한다. 특히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이에 속한다. 최근들어 각광받는 탈중앙화 개념은 인터넷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가능해졌다.

탈중앙화는 권력과 정보와 자원의 분산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자원을 공정하게 이용하거나, 분배받을 수 있게 된다. 탈중앙화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용자 데이터의 소유권과 콘텐츠의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도려주며,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할 수 있다. 이는 웹 3.0의 핵심 개념이다. 무엇보다도 인터넷과 블록체인, 인공지능 같은 기술의 발전은 탈중앙화의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 금융 자본주의와 화폐의 역사가 말하는 정해진 미래  '모든 돈의 미래 비트코인'  본문내용 中에서 -

모든 돈의 미래 비트코인 - 홍익희

 

 

모든 돈의 미래 비트코인: 금융 자본주의와 화폐의 역사가 말하는 정해진 미래 - 인문/교양 일반

쿠팡에서 모든 돈의 미래 비트코인: 금융 자본주의와 화폐의 역사가 말하는 정해진 미래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인문/교양 일반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