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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는 것 같지만 결국 앞서가는 사람들 '현명한 이타주의자' - 슈테판 클라인 본문
1. 호모 에코노미쿠스
우리에겐 이크족이 낯설지만 경제학자들은 그렇지 않을것 같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턴불은 자기 책의 주인공들을 경제학 교과서에 우글거리는 유령들의 모습으로 그려 냈다. 호모 에코노미쿠스에 대해선 이미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대가 있으면 무슨 일이든 하고 대가가 없으면 절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간, 매순간 엄격히 논리적으로 행동하는 인간,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지 않은 인간이다.
선의의 사람들이 이용당하는 걸 막기 위해서는 호혜적 이타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이런 식의 선의 교환은 위기에 매우 취약하다. 이크족 역시 이런 방식으로 기아에 대처했다. 턴불의 책에 나오는 가족 간에 음식을 뺏는 끔찍한 장면은 생존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비참한 상황 탓이엇을 것이다. 먹을 것을 두고 싸워야 하는 사람은 다른 것에 관해선 전부 잊어버린다. 어쨌든 이크족은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그 절망적 상황에서 빠져 나올수 없었다. 그들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건 외부의 구호뿐이었다. 다행히 구호 활동은 성공했고 지금은 다시 여러 마을에서 이크족의 언어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2. 행복의 과학
남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 피실험자가 항상 서로를 신뢰하여 연대감을 보일 때는 좋은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 되었다. 협력하면 행복하다. 직접 말은 안 했지만 피실험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느꼈다. 그 부위를 담당하는 뇌 시스템은 진화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편에 속한다.
제과점 쇼윈도에서 맛나게 생긴 케이크가 나를 보고 웃고 있건, 사장님이 예상치 못한 연봉 인상 소식을 알려 주시건, 매력적인 잠재적 섹스 파트너가 옆을 지나가건 항상 그 보상시스템이 작동을 시작한다. 그것은 일단 우리의 관심을 유망한 사물이나 사람에게도 끌어당긴 후 우리가 기쁨과 쾌락을 느끼도록 만든다. 그런 다음 우리가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도록 돕는다. 예상치 못한 쾌적한 경험은 기억을 수용 상태로 바꾼다. 무엇이, 누가 우리에게 좋은지를 기억했다가 다음 기회에 같은 상황을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3. 연대의 힘
이제 호혜적 이타주의는 한계에 부딪힌다. 이 원칙으로는 절대 인간의 협력과 상호 배려를 설명할 수 없다. 실제로 인간이 항상 자기 이익만 챙겼다면 우리의 조상은 힘든 시절을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 가족의 타인과는 오로지 선의의 거래에만 의존하는 사회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호혜적 이타주의와 가족 부양 이외에 또 다른 지침이 인간의 공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가 하는 의문이 든다.
전통적 게임 이론의 바깥 범주에 있는 그 지침은 바로 신뢰다. 신뢰를 통해 인간은 '네가 나한테 하는 대로 나도 너한테 한다'는 순수 이성의 규칙을 뛰어 넘는다.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때는 그가 훗날 감사의 마음을 표할 것이라 희망을 품지만 상대에게 빚을 갚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 대가를 주지 않는다고 벌을 내릴 수도 없다. 믿는 자는 자신을 내던진다.
4. 신뢰의 효능
상대가 반복해서 호의를 보이면 점차 경계심이 풀린다. 그리고 결국 관계는 게임 이론의 시각에선 완전히 놀라운 전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다. 즉 파트너들이 서로를 맹목적으로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런 무조건적 신뢰에 이를 수 있는 건 아니다. 22쌍을 상대로 여러 차례 신뢰 게임을 실시했더니 그중에서 절반만 이런 느긋한 상태에 도달했다. 서로의 사진을 보여주어 일정정도 개인적인 관계를 조성해 주었는데도 말이다.
몇 회의 게임을 마친후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게 된 경기자들은 주의력이 떨어진다. 보상 시스템의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 밖에도 신뢰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시킨다.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 상대를 신뢰하는 경기자들은 불신하는 이들보다 빨리 결정을 내렸고, 뇌도 긴장할 필요가 없었다. 감시도 유익하지만 신뢰는 더 좋은 것이다.
5. 이타주의자가 더 오래 산다
옥시토신과 오피오이드의 스트레스 감소 효과는 건강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 둘 다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졸의 분비를 억제하므로 심장 순환계 질병 뿐 아니라 감염질환도 줄여준다. 만성 스트레스는 혈관에만 손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면역 체계에도 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긴밀한 인간관계는 기대 수명을 높인다. 사랑 호르몬의 공이기도 하지만, 관계가 안정되면 자신을 더 잘 보살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흔히 인간관계가 좋으면 친구들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기대 수명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대 수명을 높인 결정적인 요인은 우리가 남에게 무엇을 받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만큼 주느냐다. 같은 건강 생태의 노인들 중에서 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노인들이 가장 오래 살았다.
-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결국 앞서가는 사람들 '현명한 이타주의자' - 본문내용 中에서 -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결국 앞서가는 사람들 '현명한 이타주의자' - 슈테판 클라인
[페이지2북스]현명한 이타주의자 :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결국 앞서가는 사람들 - 처세술/삶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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