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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침묵을 배우는 시간' - 코르넬리아 토프 본문

지혜의 숲 (書齋)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침묵을 배우는 시간' - 코르넬리아 토프

freesoul24 2024. 8. 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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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쓸데없는 말이 넘쳐나고 있다. 방송마다 똑같은 뉴스를 반복하고, 스마트폰은 쉬지 않고 울려댄다. 가까운 친구들과 동료들마저 쉬지 않고 떠드는데, 그걸로도 부족한지 정치가와 기자들까지 나서서 눈사태처럼 말을 쏟아낸다. 그러니 어찌 정신이 온전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말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 “잘 알면 세 마디로 족하다. 잘 모르니 서른 마디가 필요한 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 중에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어째서일까 결론을 말하자면, 침묵의 힘을 모르기 때문이다.

숨도 안 쉬고 말을 쏟아내는 사람의 말은 아무도 귀 기울여 경청하지 않는다. 반대로 상황에 따라 의도적으로 입을 다물 줄 아는 사람은 능력 있고 진중해 보인다. 이 책은 침묵을 통해 말에 무게를 싣는 법을 알려준다. 핵심은 “말 대신 침묵하라”가 아니라 “말의 양을 조절하여 침묵을 효과적인 설득의 수단으로 사용하자”라는 것이다. 주변에 자신감 넘치고 믿음직하며 존경을 받는 인물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말을 아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는 무게가 있다. 침묵할 줄 안다면 인격의 성장과 정신적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다.

1. 입을 다물어야 더 똑똑해 보인다.

말이 적으면 똑똑하고 교양 있고 유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비친다. 실제로는 어떻건 간에 말이다. 거기에 미소까지 보태지면 20% 더 지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입을 다물면 지적으로 보인다. 아니 실제로도 입을 다무는 사람들이 대체로 더 지적이다. 보통 사람들은 생각 없이 "아는 건 없지만 말을 해야 해!" 라는 충동을 따른다. 지적인 사람들도 그런 충동을 느끼긴 하지만, 그 충동을 좇지는 않는다. 유혹을 이기고 자제할 줄 안다. 지성이 있어야만 자제할수 있다.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은 이해심이 많아 보인다. 남의 아픔에 공감하고 동의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긴다.

2. 자랑 질을 멈출 수가 없어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 사람이 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입을 떼자마자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 자기 무픞은 더 아팠다고 말한다. 둘 중 어느 쪽이건, 비슷한 일을 겪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위를 얻고 지키기 위해,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 말을 하는 것뿐이다. 다리가 아프다는 상대보다 자기 무픞이 더 아팠다고 말함으로써 더 높은 지위를 얻었다고 믿는 것이다.

자랑처럼 보이는 것에는 입을 다물 줄 알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줄 줄 알며, 더 오래 침묵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한다. 그리고 남을 붇돋아 준다. "저번에 자기가 알려준 그 펜션, 정말 좋더라! 알려줘서 고마워!" 이런 식으로 말이다. 수다쟁이 보다는 남의 말을 경청하고 적은 말에 무게를 실을 줄 아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다.

3. 스스로에게 냉혹하지 말자

갓 태어난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으면 당신은 온전히 자신이 된다. 그리고 고요하다. 그 순간, 세상은 멈춘다.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은 이성이 구성한 산물이다. 그러나 사랑스런 아기를 안거나 저무는 노을의 온기를 느끼거나 좋은 차의 향을 느끼는 그 순간, 당신은 온전히 자신이 된다. 고요와, 그리고 세상과 하나기 된다.

자신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타인과의 관계도 만족스럽다. 한 상담가 부부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욕망을 파악할 줄 아는 사람들이야말로 부부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파트너 모두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줄 알거든요. 그게 다 자신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자신에게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서로가 없어도 잘살 수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부부 관계가 행복하고 오래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하지만 심리학자 중에도 이런 연구 결과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4. 좋은 대화를 시작하는 법

침묵을 메우려고 농담을 꺼내는 사람도 많은데, 여기에는 위험성이 있다. 농담이 재미없으면 더욱 난감해지기 떄문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서로가 같이 아는 사람의 안부를 묻는 것을 권한다. "XX는 요새 어떻게 지낸대?" 그럼 상대가 대답을 할 것이고, 자연스레 대화를 그 지인 이야기로 끌어갈 수 있다. 물론 이때 '뒷담화'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짜 관심'을 보이면 좋은 대화가 이어간다. 진짜 관심은 언제나 최고의 소통수단이다. 침묵을 견딜 수 없는 이유도 침묵 자체보다는 자신이 타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불편한 생각을 떨치기 위해 쉬지 않고 떠들어대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솔직한 고백은 생각보다 잘통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이해심이 많다. 그러니 '난감한 침묵'이란 사실 진짜라기 보다는 두려움에서 생겨난 허구 같은 것이다.

5. 화난 사람을 상대하는 최고의 대응책

화난 사람에게는 아무리 그럴싸한 변명도 화를 돋우는 불쏘시개에 불과하다. 어떤 말이든 상대를 더 자극할 뿐이다. 그러니 상대의 불평에도 역시 '적당한' 침묵이 최고의 대응책이다. 상대의 불만을 진지하게 받아 주면서 상대와 한 걸음 보조를 맞춘 다음 위로와 공감의 표정으로 침묵하는 것. 이보다 더 확실한 불평 대응 방법은 없다.

한 보험회사 직원이 있다. 그의 말은 팀장의 말보다도 더 팀원들에게 잘 먹힌다. 그래서 다들 그에게 마음을 열고 고충을 털어 놓은다. 이유는 단 하나다. 그는 항상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의 불만을 자기 입으로 다시 한 번 되풀이해 보조를 맞춘 후 입을 다문다. 이방법은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대신 조금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불평을 털어놓은 상대에게 대답을 하기 전에 입을 다물고 10까지 숫자를 세는 것이다. 그리고 말을 한 후에도 다시 한 번 10까지 세라. 그것만으로도 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침묵은 가열된 커뮤니케이션을 식혀주는 얼음물 같은 것이니까.

 - '침묵을 배우는 시간' 본문내용 中에서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침묵을 배우는 시간' -  코르넬리아 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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