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을 줄이고 성과는 높이는 부탁의 기술 "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 웨인 베이커

많은 직장인들이 일에 치여 녹초가 되면서도 도와 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해 쩔쩔맨다. 직장에서 '도와달라'는 말을 꺼내기는 왜 이토록 어려울까? 무능력하고 열정 없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까 두려운 탓이다. 결국 혼자서 모든 짐을 떠안고 긴 노동 시간을 감내하다 번아웃에 빠지는 경우가 숱하게 벌어진다. 그 사이 수많은 기회, 자원, 해법이 손길도 닿지 않은채 사라진다.

부탁이란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요구하는 능력이다. 완벽주의자인 당신에게 없는 단 한가지 '부탁의 기술' 기브앤테이크를 설립한 네트워킹 연구의 권위자 웨인 베이커 교수가 전하는 '작은 부탁의 힘' 이제 시작해 보시죠.

1. 부탁하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을 도울 수 없다

부탁하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을 도와주지 않는다. 이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직장에서 도움을 받는 사례의 90퍼센트가 부탁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설명하자면 간단하다.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면 아무도 나를 도울 수 없고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도움이 필요해도 부탁하지 않을 때 돌아오는 대가는 엄청나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IDC는 [포춘] 500대 기업이 지식을 효과적으로 공유하지 못하는 직원으로 인해 연간 31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도움 요청을 회피하는 직원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반복하거나 혼자 전문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을 낭비 함으로써 조직이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기회비용을 증가시킨다. 일상생활(집, 직장, 그밖의 모든 곳)에서 입는 피해 규모 역시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크다. 도움을 부탁하지 않는 행위는 우리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제한할 뿐만 아니라, 자기억압적이고 심지어 자기파괴적인 결정 중 하나다. 타인으로 부터의 도움과 지원을 배제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는 없다.

2. 부탁을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도움을 부탁하는 데서 주고 받음이 선순환이 시작되지만 여덟 가지 장애물이 부탁하지 못하도록 가로 막는다. 일부는 심리적인 문제로, 지나친 자기의존적 성향 또는 자신에겐 부탁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여기에 해당한다. 일부는 사람들이 자신을 도와주기 싫어하거나 능력상 도움을 주기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 또는 도움 요청하면 무능해 보일 거라는 두려움처럼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한다. 환경이 문제인 경우도 있다.

위험을 감수하기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직장이나 부탁을 못하게 가로막는 조직 시스템, 절차, 관행이 여기에 해당한다. 때로는 무엇을 부탁해야 할지, 또는 어떻게 부탁해야 할지 모를 때처럼 간단하면서 쉽게 해결되는 문제일 수도 있다. 

3. 기버-리퀘스터 '주고받음의 법칙'

기버-리퀘스터는 '주고받음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도움을 베풂으로써 관대하다는 평판을 얻고, 도움을 청함으로써 성공에 필요한 것들을 얻는다. 수많은 연구들이 이것이 우리가 달성해야 할 균형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기버-리퀘스터로서 '주고받음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는 명심해야 할 지침이 있다. 1)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라. 줄 때는 보상을 기대해선 안된다. 2) 마음껏 베풀되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라. 관대함으로 인한 번아웃은 피해야 한다. 3)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부탁하되 도움에 너무 의지 하지는 마라. 4) 장기적으로 생각하라. 어느 지점에서는 자신이 더 많이 베풀거나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다. 그러니 장기적으로 베풀면서 부탁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4. 인정이 직장에 미치는 효과

훌륭한 성과를 내서 인정 받았던 때를 떠올려 보라. 칭찬한 사람이 상사일 수도, 코치일 수도, 선생님일 수도, 부모님일 수도 있을 것이다. 잠시 짬을 내서 눈을 감고 그 경험을 소환해 보라. 어떤 기분이 드는가? 기억과 함께 좋은 감정이 일어 났으리라 확신하다. 인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니 말이다. 인정은 우리가 가치 있고, 조화를 이루고, 소속되고, 받아들여지고, 환영받는다는 표현에 다름 아니다. 인정을 받으면 동기가 부여되고, 인정을 못 받으면 의욕이 꺾인다.연구에 따르면, 인정은 일터에도 무수한 이익을 가져다 준다.

인정 받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더 적극적이고, 더 생산걱이고, 더 만족함을 느낀다. 또한 더 많이 노력한다. 사람들을 더 많이 신뢰하고, 변화의 가능성에 더 많이 흥분한다. 게다가 그만둘 가능성도 적다. 상사들이 직원의 안녕을 위해 긍정적이고 인간적인 일터를 만들고 싶어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칭찬을 받으면 심지어 도파민 수치가 상승해서 긍정적인 감정을 북돋는다. '사람들은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자신을 알아 봐주고 칭찬해주길 원하죠."

- 부담을 줄이고 성과는 높이는 부탁의 기술 "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본문 내용 중에서 -

 

부담을 줄이고 성과는 높이는 부탁의 기술 "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 웨인 베이커

 

[어크로스]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 부담은 줄이고 성과는 높이는 부탁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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